제주도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 추진

제주도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 추진
히트펌프·인버터 지원… 경비 절감 '톡톡'
도 올해 1·2차 모집 완료해 대상자 선정
  • 입력 : 2020. 05.27(수) 11:1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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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양식업체를 대상으로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수를 가열 또는 냉각 시킬 수 있는 히트펌프와 전력절감 효과가 있는 인버터를 지원하는 것이다.

 도의 지원실적에 따른 경제성 검토 결과, 히트펌프는 기존 양식장에 비해 에너지이용 비용의 약 50~80%, 인버터는 약 20~40%의 경제적 절감 효과가 있다

 사업 예산은 9억7500만원(국비 5억8500만원, 도비 1억9500만원, 자부담 1억9500만원)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 및 연료비 절감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의 1차 모집 공고 결과 6개 어가가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사업 추진 중에 있으며, 최근 2차 추가 모집을 완료해 현재 현지 조사 및 검토가 진행하고 있다.

 앞서 도는 2011년도부터 지난 해까지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 사업에 69개소·16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선정된 양식장의 설계, 시공, 감리, 하자관리는 위탁시행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위탁시행 기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 추진 및 관리는 제주도가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유가 및 양식어업용 기자재 등 생산비용 상승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보급 사업을 통해 양식어가의 경영비 경감이 양식어가의 경쟁력 제고 및 소득증대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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