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먹거리 세계화 함께 힘 모은다

제주 먹거리 세계화 함께 힘 모은다
제주도-JDC-농업인단체 26일 전략수립 업무 협약
미래농업 위한 사업 발굴..지속가능성 확보 기대
  • 입력 : 2020. 05.27(수) 08:14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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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등 제주 먹거리산업의 글로벌화를 향한 비전·실행계획 수립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26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간의 '제주 먹거리 전략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 단체는 제주산 농산물의 수급불안 문제 해소와 생산 농가의 안정적 소득 보장, 제주도민의 먹거리 요구 충족을 위해 제주 농산물의 도내 우선 소비를 통한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제주 먹거리 전략'을 수립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세 단체는 실무TF 및 기획단 구성, '제주 먹거리 선순환 체계 및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및 제주농업 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밖에 제주 미래 농업을 위해 필요한공동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또 상호 원활한 업무 수행과 협약의 실행을 위해 도, JDC 농단협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사업 추진 및 일정 등 구체적 사항을 정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와 JDC,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손을 잡고 구체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면 제주의 먹거리산업이 대한민국과 글로벌, 후손들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수출할 수 없지만 먹거리는 수출할 수 있다"면서 제주도의 농산물 유통 및 생산체계 개선을 통한 제주 먹거리산업의 글로벌화 등 먹거리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JDC도 제주 미래농업을 연구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고 있다"며 JDC의 핵심 프로젝트의 한 축으로써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수길 농단협 회장은 "제주농업 환경을 바꾸는 것만이 아닌 제주환경을 지키고 제주도를 지속가능한 농업의 나라로 만들어 나가는데 제주도 및 JDC와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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