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품종 양파 '싱싱볼플러스' 호평

제주 신품종 양파 '싱싱볼플러스' 호평
최근 도매시장 유통인 대상 품종 테스트 결과
모양·색깔 우수해 가정용 소비로 '적당' 평가
  • 입력 : 2020. 05.26(화) 16: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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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일본산 극조생 양파 품종 대체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신품종 양파 '싱싱볼플러스'가 도매시장 유통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제주도농기원은 지난 12일 가락시장 중앙청과회의실에서 열린 '싱싱볼플러스' 농산물 시장 테스트 결과 모양·색깔이 우수하고 가정용 소비로 적당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도농기원이 지난 1월 품종보호 등록한 '싱싱볼플러스'는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에 출하가 가능한 극조생 양파다. 이 시기에 출하되는 '마르시노310'와 비교해 크기는 조금 작지만 노균병 및 흑색썩음균핵병에 강하고 분구와 추대가 적어 10a당 상품 수량은 약 10% 정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이날 가락시장 '싱싱볼플러스' 품종 테스트에 참여한 경매사, 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유통인 10명은 육안 상 모양은 원형으로 양호하고 외피는 짙은 황색으로 보기 좋은 데다가 외피가 두꺼워 장기간 저장 가능성 등 극조생 품종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의 크기가 작아 식당용(외식업) 보다는 가정용(일반마트) 소비로 적당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일찍 생산 가능한 장점을 활용하고 품질 자신감에 따른 품종명 또는 제주 조생양파 판매가 권고됐다.

 한편 도농기원은 오는 9월 '싱싱볼플러스' 종자 생산 및 판매 권리를 종묘 전문 생산업체에 통상 실시로 농가에 조기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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