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시설비 삭감해 코로나 예산으로

학교급식·시설비 삭감해 코로나 예산으로
道의회 예결특위, 교육청 추경예산안 가결
  • 입력 : 2020. 05.20(수) 16:3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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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계수조정을 마무리했다. 2400명이 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교육희망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예결특위는 20일 열린 '2020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 가결을 선포했다.

 먼저 학생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는 교육희망지원금의 혜택을 학교 밖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기존 예산 228억원을 235억으로 7억원 증액했다. 또 지원금 사용제한 항목 중 학원을 삭제하라는 부대의견도 달았다.

 이에 대해 강순문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조례 개정 등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은 다소 늦어질 것"이라며 "사용제한 항목에서 학원을 삭제하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예결특위는 ▷환경교육지원 1500만원 ▷학교 무선인프라 구축 15억원 ▷학원 및 과외교습관리 1억원 ▷대안교육시설지원 5000만원 ▷통학버스운영지원 1억6800만원을 증액했다.

 반대로 ▷학교급식비지원 5억860만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 2억8304만원 ▷NON-GMO 식품지원사업 2억1334만원 ▷급식시설현대화 7억9893만원 ▷학생배치책걸상 및 사물함 구입 2940만원 ▷교실증·개축 6억8800만원 ▷시설물보수관리 1167만원 등 25억3300만원은 감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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