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살처분 랜더링 시설 확충 추진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살처분 랜더링 시설 확충 추진
1일 처리물량 120톤에서 240톤 확대
  • 입력 : 2020. 05.19(화) 16:2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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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사회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시 살처분 가축 토양매몰에 따른 사후관리 어려움과 환경오염 발생 등을 방지하기 위해 폐사축 랜더링 처리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랜더링 처리업체 2곳에 대한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1일 처리물량을 120톤에서 240톤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다. 올해 중 사업 완료를 목표로 총사업비 약 4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랜더링 처리시설이 확충되면 1일 처리두수가 돼지(65kg 기준)의 경우 1800두에서 3700두, 닭·오리 등 가금의 경우 1일 21만 수를 랜더링 처리할 수 있게 돼 살처분 가축 처리 인프라가 구축되고 가축전염병 발생 등 유사시 위생적이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랜더링 처리시설은 사체를 고온·고압 처리(130℃ 2시간)해 기름과 고형분으로 분리 후 유지 및 육골분을 생산하는 시설로 친환경 폐사축 처리시설이다.

 특히 기존 처리시설이 돼지를 처리하는 시설에 집중된데 반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금전염병 발생시에도 살처분 된 가금류를 처리할 수 있는 장비를 보완 설치해 앞으로는 모든 축종의 폐사축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도는 토양오염과 지하수오염을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량 살처분 가축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재질의 살처분 매몰탱크 65개(25톤 20개, 30톤 24개, 50톤 21개)를 확보해 비축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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