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초여름 날씨 푄현상 탓

제주 북부 초여름 날씨 푄현상 탓
제주 29.5℃ 서귀포 21.℃ 남북 기온차 커
  • 입력 : 2020. 05.18(월) 16:1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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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 북부지역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7℃가량 높은 30℃까지 육박하며 초여름 날씨를 나타냈다. 그러나 19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북부)의 낮 최고기온이 29.5℃을 기록해 평년(22℃)보다 7.5℃ 높았다고 밝혔다.

 반면 제주를 제외한 서귀포 (21.5℃), 성산(20.4℃), 고산(24.3℃) 등은 20~24℃ 안팎에 머물며 제주와 큰 차이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에 유입된 따뜻한 남풍이 한라산을 타고 넘어가는 과정에서 푄현상(공기가 높은 산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이 발생해 남북 지역의 기온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9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22℃로 뚝 떨어지며 다시 평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에는 오히려 북서풍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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