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전투표로 방역 부담 덜어준 국민들 존경"

문 대통령 "사전투표로 방역 부담 덜어준 국민들 존경"
지난 10~11일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기록 관련
"방역 유지하며 선거 치러지면 국제사회에도 희망"
  • 입력 : 2020. 04.13(월) 15:20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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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11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와 관련해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선거로 인한 방역 부담을 분산시켜 주신 국민들의 집단지성에 존경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를 이기기 위해 많은 불편을 감수하며 물리적으로 거리 두기를 하면서도,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좁히고 있는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모두의 노력이 함께 모인 결과, 방역 전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의 방역 성과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으며 국가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치르고 있는 선거도 국제사회의 큰 관심사"라며 "우리가 전국 규모의 치열한 선거를 치러내면서도 방역의 성과를 잘 유지할 수 있다면 정상적인 사회 시스템과 일상 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국제사회에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지금까지의 성과가 적지 않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며 "무엇보다 가장 큰 내부의 적은 방심이다. 자칫 소홀히 했다가는 그동안의 수고와 성과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힘들지만 지치지 말고, 서로를 격려하며 조금만 더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은 고통의 시작일지 모르니 특단의 대책을 실기하지 않고 세워야 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가장 큰 걱정이 고용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무너지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 문제를 의제로 다루겠다"며 "고용 유지 기업에 대한 최대의 지원책을 검토해 과감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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