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서울까지 신춘문예 신작으로 문학의 봄

제주서 서울까지 신춘문예 신작으로 문학의 봄
계간문예 '다층' 봄호 신춘문예 시·시조 특집
한라일보 등 당선작 읽기와 신작 2편씩 담아
  • 입력 : 2020. 04.07(화) 19:2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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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문예 '다층'의 봄은 신춘문예로 열린다. 매년 봄호에 한라일보 등 전국 각지 신춘문예 시·시조 당선자들의 신작시로 특집을 꾸미기 때문이다.

통권 85호로 묶인 2020년 봄호도 다르지 않다. 17개 신문사의 시 당선자, 9개 신문사의 시조 당선자가 원고 청탁을 받고 신작을 제주로 보냈다.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자 이도훈 시인은 '안도하는 저녁'과 '엇갈리는 일'을 실었고 시조 당선자 이선호 시인은 '가리봉동을 아십니까?', '토우, 눈뜨다'를 선보였다.

제주 김효선 시인은 '당선작품 읽기'를 통해 신춘문예로 화려하게 등단한 이들이 "세렝게티의 초원"에서 부디 살아남아 "지면에 실린 시인들의 이름을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 박명숙 시인은 시조 '당선작품 읽기'에서 "다종한 소재들을,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다기한 방향과 길을 모색하면서, 내면과 외면의 깊이와 폭을 부단히 심화, 확장시켜 나가야 하는 복무를 외면하지 말기를, 당선자들께 당부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호에는 이와함께 젊은 시인 7인선(배옥주 이수미 남길순 최분임 정우신 강연우 문혜연), 젊은 시조시인 3인선(김정숙 성국희 김석인)을 담았다. 다층소시집은 김유석 시인이 주인공이다. 다층산문에선 이광진의 '제주도 신화 산책' 첫회 '전염병과 신들', 변종태의 '제주 오름 이야기'를 볼 수 있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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