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제15회 제주포럼'도 11월로 연기

코로나19 여파 '제15회 제주포럼'도 11월로 연기
당초 5월28~30일 예정서 세계적 확산 고려해 결정
빌 클린터 전 미국 대통령 등과 참석 여부 재협의
  • 입력 : 2020. 04.01(수) 13:0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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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5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1월로 연기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포럼조직위원회는 '아시아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을 대주제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주포럼을 연기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기 결정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해외 유입으로 인한 국내 확산 방지와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1년 시작된 제주평화포럼은 2011년 제주포럼으로 명칭 변경 후 연례적으로 개최돼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처음 일정이 조정됐다.

 도와 조직위는 포럼 일정 조정에 따라 장소와 세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도 재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일정 조정에 따른 주요 인사들의 참석 가능 여부가 불투명하게 됨에 따라 빠른 시일내 참석여부를 재협의할 계획이다.

 제주포럼에는 1996년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했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과 대인지뢰금지조약을 성사시킨 조디 윌리엄스 노벨 평화상 수상자 등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을 통보해오는 등 성공적인 포럼개최에 대한 기대가 컸다. 앞서 도는 제38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인사 중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참가를 공식 취소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제14회 제주포럼에는 국내·외 83개국에서 5895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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