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학 추가 연기 학부모 이해 바라"

문 대통령 "개학 추가 연기 학부모 이해 바라"
  • 입력 : 2020. 03.31(화) 11:23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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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학교 개학 추가 연기와 관련해 "전문가와 학부모 포함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불편을 겪는 가정의 이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으로서는 또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며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계획 뿐아니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개학 연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4월6일로 예정된 초중고의 개학을 9일부터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하고 등교는 연기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확산의 규모와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계속될 지 가늠하기 어렵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의 대응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사태가 서서히 진정돼 가고 있지만 확실한 안정단계로 들어서려면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당국에는 온라인 개학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경험이 없는 일이라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지만, 최대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온라인 학습에서 불평등하거나 소외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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