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신남방정책 전진기지 제주'·해녀 등 제주자산 보존"

송재호 "'신남방정책 전진기지 제주'·해녀 등 제주자산 보존"
  • 입력 : 2020. 03.29(일) 01:3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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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28일 선거사무소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과 양종훈 상명대 교수(한국사진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제주의 자연자원과 해녀 등 문화유산은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제주의 자산으로, 제주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제도를 만들고 보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해녀 등 제주 문화가치의 중요성과 제주 자연과 생태환경 보존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신남방정책의 전진기지'로 구현해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수현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김현철 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이생기 전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장, 인도네시아 양식분야 진출 업체 임원인 이명금 ㈜바탐나라 이사 등이 참석했다.

 송 후보는 "'한반도의 끝 섬'이 아니라 '대양을 향한 첫 섬'이라는 입지특성으로 볼 때 이제 제주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의 아세안지역 생산기지 조성사업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저가의 토지비용 및 경쟁력 있는 임금 등 유리한 환경에서 제주의 선진기술 분야가 아세안으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제주경제 활로 모색과 함께 새로운 미래 성장축을 세워나가야 할 때"라며 "정부 지원하에 제주도가 주도하는 '신남방정책 전진기지 제주' 구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 ▷해외 경제영역 확대 발판 분야 ▷제주 고유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식품 및 할랄상품 등 도내 중소기업 아세안 및 인도 판로개척 및 수출 ▷어류양식업, 농업, 축산업 분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도내 ICT 업계 아세안 진출 및 교류 확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과 인도 관광시장 개척 ▷해양을 이용한 융복합 신사업 및 해양에너지 등 수출 등을 약속했다.

 특히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우원회'와 전략적 제휴 ▷제주 신남방정책추진TF 구성 및 운영 ▷제주도가 신남방정책 후속조치를 이어가도록 하는 지원체계 구축 ▷신남방정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을 위한 국가 예산 투입 ▷제주 신남방경제 효율적 추진을 위한 현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지사 내 제주사무소 설치 등을 공약했다.

 송 후보는 "신남방정책을 활용한 제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제주경제에 큰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신남방정책의 경제영토 확장을 통해 제주지역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고용창출과 함께 도민소득 향상이 기대되며, 고유자원과 환경 보전을 위한 사회적 노력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남방정책 전진기지 제주'의 체계적 추진을 통해 통상제주의 대문을 열고 제주경제의 새로운 미래 성장축을 반드시 세워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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