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매각 본격

애물단지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매각 본격
제주도의회, 24일 제380회 임시회 폐회
조례안·동의안·청원 등 77건 최종 의결
  • 입력 : 2020. 03.24(화) 17:4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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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를 매각하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매각절차가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4일 제3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과 동의(계획)안, 의견 제시, 청원 등 총 77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따라 장기간 개점휴업상태로 사실상 애물단지였던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는 결국 매각절차를 밟는다.

 물류센터는 지난 2013년 제주농수축산물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수도권 거점 물류센터 용도로 48억3000만원(국비보조 50%)을 투입해 건립됐지만 수년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제주-평택항로를 오가던 카페리 운항이 중단되고 위탁업체가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는 등 표류하고 있었다.

 오히려 매년 3억원 이상의 부지 사용 임차료 유지비용을 도가 부담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도는 부지사용 임차료 유지비용 부담에 따른 도 재정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센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도의 매각 추정가격(탁상감정가액)은 13억원이다.

 이와함께 노형청소년문화의집 신축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비롯해 다자녀 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제주도 출산영향평가 및 출산장려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차고지 조성 기준 완화 및 미이행자 과태료 부과규정 등이 담긴 제주도 차고지증명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최종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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