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송재호 예비후보 발언 '세계평화의 섬 제주' 부정"

장성철 "송재호 예비후보 발언 '세계평화의 섬 제주' 부정"
  • 입력 : 2020. 03.21(토) 23:0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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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제주시갑)의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냐'는 발언에 대해 미래통합당 장성철 예비후보(제주시갑)도 21일 논평을 내고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부정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JIBS 방송토론회에서 '그건 좋은데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냐'라고 발언한 것은 단순히 사과해서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리며 "송 예비후보의 발언은 제주특별법에 근거하여 추진하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문제 발언은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도민적 공감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송 예비후보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평화도시 외교 공약을 발표한 것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책임 회피성 제스처로 보일 뿐"이라며 "또 송 예비후보가 평소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를 단순히 장식용 구호로밖에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 송 예비후보가 아무리 단순 말실수라고 하면서 평화와 인권의 공약을 발표한다 하더라도, 도민들이 한 번 받은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기가 어렵다"면서 "평화와 인권을 바탕으로 산업화하면 된다는 고병수 예비후보의 제안을 부정하는 발언을 해 놓고, 인권·평화·역사를 중심으로 한 국제관광지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공약을 한들 어느 도민이 그 약속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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