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박희수 용기있는 결단... 무소속 후보로서 동지애"

임효준 "박희수 용기있는 결단... 무소속 후보로서 동지애"
  • 입력 : 2020. 03.12(목) 18:2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임효준 예비후보는 12일 '박희수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먼저 용기 있는 결단에 '제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무소속 후보로서 깊은 동지애를 느낀다"면서도 "무소속 이후 결과에 따라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뜻으로 비춰진다"며 우려를 표했다.

 임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청와대의 '송재호 내리꽂기'가 제주시갑 시민들과 민주당 후보였던 박 후보에게 '존엄'에 큰 상처를 남겼다"면서 "영향력 있는 송재호 후보가 정부에서 좀 더 제주도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많은데 그것을 내던지고 험지도 아닌 여당이 16년 내리 4선 지역에 '경선'을 무시하고 '전략공천'으로 온 것은 진정성에 의심받기 충분한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비난했다.

 이어 이날 박희수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전략공천이란 미명 아래 저질러진 낙하산 공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소속으로 가지만 여러분은 그대로 남아 계셔 주시길 바란다. 일부 중앙당의 모리배와 야합 세력에 의해 저질러진 낙하산 공천 행위와 민주당의 가치, 정통성에 맞지 않은 후보자에 대해 여러분의 힘으로 심판하시고, 당헌 당규라는 미명 아래 당내 존재하는 비민주적 행태도 바로 잡는 계기가 되도록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한 점에 대해서 무소속 이후 결과에 따라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뜻으로 비춰져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이왕 무소속 이름으로 제주도민 특히 제주시갑에 운명을 맡긴 이상 '포용과 혁신'을 잃은 민주당에 대해 완전히 '환골탈태'한다는 각오가 없다면 '용기'를 넘어 '진정성'으로 평가받기는 어렵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이라면서 "제주와 제주도민의 존엄을 걸고 이번 4·15 총선은 "국민의 이름으로, 도민의 이름으로" 나온 '무소속의 반란'이 대한민국 정치판을 뒤엎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72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