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헌 "4·3 문제 정쟁 도구 되면 안돼"

구자헌 "4·3 문제 정쟁 도구 되면 안돼"
  • 입력 : 2020. 03.09(월) 17:3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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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구자헌 예비후보는 9일 "제주 4·3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여야를 불문하고 모든 정치권이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 성찰로서 풀어가야 할 유린당한 제주도민의 인권의 역사"라고 지적했다.

 구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1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4·3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유는 미래통합당의 반대 때문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제주 4·3은 더이상 더불어민주당의 전유물이 되어서도 안 되고 어느 개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제주 4·3이 절대 정쟁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과 3분의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뭘 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제주 4·3 인식에 대한 위선의 탈을 벗어 던지고 진심으로 지난 16년 제주 장기집권 동안 뭘 했는지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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