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강정 민간 마리나 조성 탄력 받나

표류하던 강정 민간 마리나 조성 탄력 받나
세차례 재공모 끝 우선협상사업자 1곳 선정
추진 협상 정상 추진시 6월부터 사업 본격화
  • 입력 : 2020. 03.09(월) 16:2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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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아 외면받던 강정 민간마리나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강정 민간마리나 비지정권자 어항개발사업 사업시행자 선정 재공모 결과 1곳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평가 결과 해당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해당 업체와의 사업 추진 협상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오는 6월부터 강정 민간마리나 어항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강정 민간마리나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5월과 7월 두차례 사업시행자 선정 공모를 실시했지만 민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도내 크루즈 시장이 침체기인데다, 마리나산업이 위축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면서 장기 표류 우려까지 낳게 했다. 더불어 거액의 자본 투입 부담이 기피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도는 올해 지난 1월30일부터 2월28일까지 세번째 공모를 진행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강정 민간마리나는 어업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강정항 내 유휴공간에 관광, 휴양 등의 기능을 더한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어촌지역의 발전 및 소득 증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민간 사업시행자는 요트계류시설 5선석, 클럽하우스 1동 및 부대시설 1식 등의 조성을 맡는다.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37억원이다.

 도는 일단 강정 민간마리나가 활성화되면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 관광객과 연계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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