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S 농약 부족 어려움 더나... 직권등록시험 추진 주목

PLS 농약 부족 어려움 더나... 직권등록시험 추진 주목
제주도농기원, 감귤·양배추 등 50개 농약 추가등록 추진
  • 입력 : 2020. 03.04(수) 17:2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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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작물에 필요한 농약 조기등록을 위한 농약 직권등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적용 중인 잠정 안전사용기준 설정 농약과 등록 농약 수가 적은 소면적 및 새로 도입된 작물을 중심으로 농약 직권등록시험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도농기원은 농업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2017년 방울다다기양배추 검은점무늬병, 망고 탄저병 등 6작물 13시험, 2018년에는 감귤 선녀벌레, 애모무늬잎말이나방, 콜라비 뿌리혹병 등 8작물 14시험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감귤 볼록총채벌레, 비트 잘록병, 키위 궤양병 등 6작물 10시험을 추진 완료했으며, 6작물 6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다.

 올해 도농기원은 농촌진흥청 공동시험 및 자체시험을 포함해 감귤, 브로콜리, 양배추 등 10시험 50농약에 대해 농약 직권등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공동시험 작물 및 병해충은 감귤 잿빛곰팡이병, 귤굴나방, 네눈쑥가지나방, 양배추 잘록병, 유채 노균병 등 약효·약해 6시험을 확정했다.

 자체 4시험은 일단 콜라비 검은썩음병, 브로콜리 검은무늬병으로 확정됐으며, 나머지 2시험은 농업현장에서 시급히 요구되는 작목 및 병해충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달중 선정할 예정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농약 직권등록시험을 통해 잠정 안전사용기준으로 설정된 농약 외에도 추가적으로 등록된다면 농약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이 기대된다"면서 "조기에 농약이 등록될 수 있도록 정밀한 약효, 약해 시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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