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국내기업 투자 유치… 활력 시동?

제주 올해 첫 국내기업 투자 유치… 활력 시동?
제주도, 4일 (주)미스터 밀크와 투자 협약 체결
올해 32억원 신설 투자·25명 신규 고용 계획
최근 5년간 투자 이행 저조... 실질 성과 주목
  • 입력 : 2020. 03.04(수) 17:0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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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기업과 올해 첫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제주도의 투자 협약 체결 후 이행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이를 시작으로 투자 유치 활력 및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4일 도청 관광국에서 신설 제조업 투자 기업 (주)미스터 밀크와 제주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서울소재 (주)미스터 밀크는 유기농 유제품을 가공 판매하는 기업으로 향후 총 32억원을 투자해 도민 25명을 신규로 고용하고 액상시유 및 낙농제품을 제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은 최근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어려운 투자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신설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일자리 창출과 재정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앞으로 제주 이전 기업과 도내 신설투자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와 도민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5년(2015~2019)간 수도권 등 국내 기업 16곳과 이전·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지만 대부분 보류·포기하면서 실제 이행한 기업은 2곳, 이행중인 기업은 1곳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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