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19 추가 감염 제로화에 만전

제주 코로나 19 추가 감염 제로화에 만전
지난 22일 두번째 확진자 이후 7주일이상 없어
확산 우려했던 도내 신천지 748명조사 모두 음성
  • 입력 : 2020. 03.01(일) 18:47
  • 고대로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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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22일 이후 추가 확진자(제주 2번·호텔 여직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도내 거주 도민감염 '제로화' 사수를 위해 코로나 19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76명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3526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376명 중 35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신규 확진자가 대구·경북에서 집중 발생하면서 이 지역 누적 확진자는 3083명으로 증가했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5명· 충남 5명·경남 3명· 경기 2명· 부산 1명· 충북 1명 등이다.

 하지만 도내 코로나19확산의 변수로 우려됐던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들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3일 두번째 확진자 이후 7주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교육생 102명과 교인 64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이중 유증상자 50명(교인·교육생 49명·가족 1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제주도는 코로나 19 최대잠복기(14일)를 감안해 이들 50명을 모두 능동감시 대상으로 포함시켜 오는 3월 12일 자정까지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또 도내 신천지 교인 명단에 있는 필리핀 거주 1명과 방대본으로부터 전달받은 명단상 관련된 정보가 불명확해 확인이 어려운 나머지 3명(교인 2·교육생 1)은 방대본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코로나 19 유입차단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여객선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어 제주에 입항하는 화물선과 화물차량 운전자에 대한 발열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다른 시·도로부터 화물이 들어오는 도내 주요항만(제주항·서귀포항· 애월항)에서는 화물선의 부두접안 시 공무원이 승선해 승무원 및 화물차량 운전사를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위판장에 대한 발열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기상악화 시 도내 주요 항포구로 피항하는 타시·도 어선원의 발열검사를 위해 수산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전담검사반(5개조·22명)을 편성했으며, 해경과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 기관 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타·시도 어선이 제주 입항시 발열검사를 받기 전에는 하선하지 못하도록 대어업인 홍보(무선 방송 등)에 나설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9일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제주시 제주보건소와 선별진료소와 제주한라병원을 방문해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의료물품이 차질없이 보급되도록 도에서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오후 지난 27~29일 전화 상담조사에서 무증상을 보인 도내 신천지 교인중 1명이 추가 유증상을 보임에 따라 검체를 채취하고 긴급 조사를 벌인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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