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지역 공공도서관과 체육관이 오늘(24일)부터 3월 1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휴관 대상은 도내 공립 도서관 21곳(제주도 15곳·도교육청 6곳)과 작은도서관 45곳, 공공체육시설 133곳, 학교체육관 131곳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도서관과 체육관 등의 운영이 일시 중단되는 것이다.
도서관의 경우 휴관 일정이 다르고 변동 가능성이 있어 이용 전에 문의하는 게 좋다. 제주도교육청 산하 제주도서관은 도서관 시설 공사 일정과 맞물려 3월 31일까지 문을 닫고, 그 외에 동녘도서관, 서귀포도서관, 제남도서관, 송악도서관, 한수풀도서관은 3월 8일까지 2주간 휴관 예정이다. 제주도 공공도서관 중에는 탐라도서관이 3월 2일까지 하루 더 휴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향후 감염자 발생 추이에 따라 휴관 연장 여부를 추가로 결정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진정을 위해서 도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