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아라"… 서귀포시 방역활동 '구슬땀'

"코로나19 막아라"… 서귀포시 방역활동 '구슬땀'
행정·지역 자생단체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총력
  • 입력 : 2020. 02.18(화)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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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마을지도자서귀포시협의회는 지역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서 방역 전개

서귀포시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행정은 물론 자생단체 등이 다양한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감염 최소화 및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시민소통정책자문단(위원장 김영보)과 협업해 현안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4일부터 시민소통정책자문단 5개 분야 소위원회별로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방안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먼저 행정자치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위기극복방안,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민생경제 활력화 및 농수산물 소비촉진방안, 문화관광체육분야에서는 관광·스포츠 산업 수요 감소 대응 대책,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취약 계층 위기 대응 계획, 환경도시 분야에서는 건설·건축경기 활성화 및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제주에 최대 경제 위기를 가져온 만큼 시민과 협업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들어 자체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는 신속히 추진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도 관계부서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새마을지도자서귀포시협의회(회장 변봉남)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부터 지난 14일까지 17개 읍면동 새마을 지도자 348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1363개소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이번 활동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은 경로당 140개소, 버스 승차장 1145개소, 마을회관·청소년문화의집·중문오일시장 및 클린하우스 78개소 등 총 1363개소에 대해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도자들은 보건소에서 방역요령에 대해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방역복을 착용해 난간, 손잡이, 의자 등 액체 소독제를 묻힌 수건으로 손수 닦아내는 등 감염 최소화에 앞장섰다.

변봉남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불안한 상황에서 새마을지도자의 역할을 고민하다가 방역활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시 방역활동을 전개해 지역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륜동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양성흠), 남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양재복)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취약계층 등 224개소에 대해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등 자생단체의 자발적 방역활동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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