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에 배치된 도로청소차량이 지역내 도로변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성산읍은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3개월간 도로청소차량을 도입해 운행한 결과 지역내 가로변 청소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성산읍에 배치된 노면청소차량은 진공 흡입장치와 회전브러시 등 다양한 장비가 장착됐다.

　또 습식 필터를 통해 노면에 쌓여 있는 먼지와 쓰레기는 물론 낙엽 등 각종 오물들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노면청소차와 같이 운영하고 있는 살수청소차량은 특히 폭염 특보 기간 중 뜨겁게 달구어진 도로에 살수 작업을 실시해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더불어 도로의 미세먼지 비산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여름철 노면관리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승오 성산읍장은 "앞으로도 제주관광의 일번지로서 도로청소차량을 이용해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읍은 지난해 11월부터 도로청소차량 시운전을 거쳐 관내 도로현황과 실태를 조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성산읍 맞춤형 도로청소차량 관리 및 운행계획'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