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돼지고기 홍콩 2000만 달러 수출계약

제주돼지고기 홍콩 2000만 달러 수출계약
  • 입력 : 2020. 01.23(목) 12:2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산 돼지고기의 안정적인 해외시장 수출길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수출가공업체 ‘영농조합법인탐라인’과 홍콩 수입 업체인 '펑다그룹'이 제주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홍콩으로 5년간 2000만불 상당을 수출하는 계약을 23일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월 400두(30t) 1800t 규모로 기존 홍콩대상 제주 돼지고기 수출량의 25배 물량이다.

이번 수출은 ‘영농조합법인탐라인’이 최근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홍콩 내 중국본토 공급 돈육시장 축소 동향 흐름과 함께 청정 제주에서 생산되는 제주 돼지고기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홍콩 돼지고기 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다.

홍콩 수입업체와 끊임없는 테스트수출(1.2t)을 비롯 현지인 대상 시식회와 박람회 참석, 제주고기 전담 판매장 개장 등 홍콩 현지 판촉기반 확충을 추진해 세계인이 모이는 홍콩시장에 최초로 대규모 제주 돼지고기 수출시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제주산 축산물의 지속적인 수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 및 제주의 청정 이미지 제고 차원의 현지 마케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수출입 관련 업체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홍콩 및 그 외 국가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수출 물량 및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병화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홍콩 돼지고기 해외수출은 규모화된 물량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판로 개척한 사례로 지금까지 제주산 축산물이 수출되는 사례 중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수출 계약이다”며 “제주 양돈산업 경쟁력 제고에 따른 축산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제주산 명품 돼지고기를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87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