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정책 역량강화·관광산업 체질개선"

"제주 관광정책 역량강화·관광산업 체질개선"
도, 2020년 제주관광 5대 핵심과제 역점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도민 체감도 증진 초점
  • 입력 : 2020. 01.07(화) 14:0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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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빅데이터 기반의 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질적성장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질적관광 실현'으로 정하고, 5대 핵심과제에 513억원을 투입하는 2020년 주요 관광정책을 7일 발표했다.

 제주관광 5대 핵심과제는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관광객 낙수효과를 높이는 지역관광 활성화 ▷관광산업 체질개선을 통한 질적성장 기반 조성 ▷경쟁력 있는 제주 MICE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관광트렌드에 대응하는 국내시장 활성화 및 해외시장 다변화 등이다.

 올해 관광정책의 주요 방향은 관광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 해나가는 한편 '모바일이 주도하는 새로운 관광생태계'로 대표되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에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우선 빅데이터 기반의 관광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도민과 관광사업체와 공유해 창업, 업종전환,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개별관광객을 위해서도 기후, 계절, 연령 등의 빅데이터를 기초로 관광지 추천 알고리즘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지역관광 활성화로 관광객으로 인한 낙수효과가 지역전반에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토리텔러 양성 등을 통해 20개 마을을 목표로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광산업의 체질개선으로 지속적인 질적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관광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관광산업 체질개선과 트렌드에 맞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광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창업지원과 일자리창출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경쟁력 있는 제주 MICE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제주관광의 국제위상을 높이고 시장별 특성에 맞게 국내시장 활성화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영돈 도관광국장은 "관광업계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도민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다각적인 정책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528만 명으로 2018년과 비교해 6.8% 증가했고, 내국인관광객은 1355만명, 외국인관광객은 172만명으로 각각 3.6%, 4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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