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사 "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을 것"

문 대통령 신년사 "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을 것"
"2020년 '확실한 변화' 체감하는 해 만들겠다"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본격 추진, 지역 생활SOC 투자 최대 규모 확대

  • 입력 : 2020. 01.07(화) 10:37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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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지역 생활SOC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확실한 변화'로 국민들의 노고에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경제가 활력을 되찾아 '확실한 변화'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3개 사업 25조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SOC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추진해왔던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해 올해 국민들의 체감도를 더욱 높이고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정'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했다면서 정부는 반드시 이에 부응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존재하는 불공정을 과감히 개선해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북관계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남북협력에서 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남북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는 남북 정상간 합의 사항이자 IOC에 공동유치 의사를 이미 전달한 국제사회와의 약속이다. 반드시 실현되도록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통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했던 답방이 올해 실현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나는 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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