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현 교수 총선 출마 "자영업자-소상공인 벗 될 것"

양길현 교수 총선 출마 "자영업자-소상공인 벗 될 것"
12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 기자회견
제주시 갑 선거구.... "정당 선택 고민중"
  • 입력 : 2019. 12.12(목) 10:5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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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길현 제주대학교 교수가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교수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벗이 되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양 교수는 "지난 12월 '제주미래담론' 출간 축하 자리에서 '행동하는 생각' 양길현은 앞으로는 행동으로 제주사랑을 더 크게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을 한 바 있다"면서 "오늘은 새 길을 내딛는 자리"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지난 5년동안 제가 영세 자영업자의 벗으로 살아왔던 삶을 오늘 이후 더욱 더 확장해나가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지난 5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돈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어 가게를 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지난 60평생을 돌이켜보면 서울대에 입학하자마자 유신반대 데모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대학에서 쫓겨나고 해병대에 입대하게 된 게 제가 정치를 생각하게 된 첫번째 계기"라면서 "30개월 병영 생활을 하는 동안 앞으로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을 키워왔고, 그것은 제주도민을 더 행복하게 하는 데 무엇인가를 해보자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앞으로 10년간 특히 영세자영업자 분들의 삶에 주목하고 그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한 발자국씩 나아갈 것"이라면서 "양길현의 '새 길'은 '따뜻한 나눔'으로 가득 채워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소속인 양 교수는 정당 선택 의향을 물은 질문에 "고심중에 있다. 조만간 다른 경로를 통해 어느 정당으로 들어간다고 발표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요 공약으로 '서울~제주 해저고속철도' 설치를 제시했다.

 양 교수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가 본적이다. 제주북초, 제주일중, 제주제일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서강대 석사와 서울대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교수회장, 제주도지사공약실천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제주도민회 부회장, 제주문화포럼 이사, 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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