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올해 청렴도 평가 최하위 수모

제주자치도 올해 청렴도 평가 최하위 수모
국민권익위 2019측정결과 전년보다 2계단 추락 '5등급'
제주도교육청 2등급 우수..제주개발센터 한 계단 상승
  • 입력 : 2019. 12.09(월) 16:1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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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해 왔다.

올해는 총 23만 8,956명(외부청렴도 158,753명, 내부청렴도 60,904명, 정책고객평가 19,299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조사(전화·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평가결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보다 2등급이 하락한 최하위등급이 5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에서 2등급이 하락하면서 5등급을 받았고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는 3등급이나 하락해 4등급을 받았다. 특히 정책고객평가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17개 시도중 최하위인 5등급으로 평가된 광역지자체는 제주자치도와 광주광역시 뿐이다.

 특히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0.07점 상승한 8.19점으로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주자치도는 2등급이나 추락, 청렴도 관리에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역시도중에서 종합 1등급 평가 기관은 없었으며 경기도와 대전광역시 등 6개시도가 종합 2등급으로 평가됐다.

 한편 제주자치도교육청은 내부청렴도에서 1등급이 올라 2등급으로 평가됐고 외부청렴도는 1등급이 내려간 3등급으로 평가됐다. 정책고객 평가는 1등급이 오른 3등급으로 종합평가는 2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3년 연속으로 3등급 이상의 청렴도를 유지한 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전년도보다 1등급 올라 종합 3등급으로 평가됐다. 내·외부청렴도에서 3등급으로 1등급 올랐지만 정책고객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4등급으로 평가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전년도와 같은 2등급(외부 2등급, 내부 2등급)을 받아 최근 3년간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으로 평가됐고, 제주개발공사는 1등급 하락한 3등급(외부 3등급, 내부 3등급)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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