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112 신고 30% 처리" 치안 확보 기여

제주자치경찰 "112 신고 30% 처리" 치안 확보 기여
자치경찰단, 올 1월말부터 9개월간 3만8453건 처리
1일 평균 140건…주취자 41.5%·교통불편 16.1% 순
  • 입력 : 2019. 11.14(목) 14:2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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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이 112 전체 신고의 30% 이상을 처리하면서 민생치안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제주자치경찰 제3차 확대 시범운영에 따라 지난 1월 31일부터 도 전역에 자치지구대 3개소(산지, 연동, 서귀포자치지구대)와 자치파출소 4개소(함덕, 한서, 서부, 신산자치파출소)를 운영하며, 112 신고 55종 사무 중 12종을 처리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12종 사무는 청소년, 주취자, 보호조치, 기타경범, 교통불편, 교통위반, 상담문의, 분실습득, 소음, 노점, 서비스, 위험동물 등이다.

 자치단 112 신고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까지 전체 112신고 출동 중 자치경찰은 3만8453건(31.6%)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4272건, 하루 140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체 신고는 주취자 41.5%(1만6217건), 교통불편 16.1%(6319건), 분실습득 10%(3944건), 교통위반 6.9%(2692건) 순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5, 7, 8월 행락·휴가철에는 신고가 급증하면서 5월의 경우 전월대비 22.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취자 신고인 경우 1일 평균 59건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 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가 1만9484건으로 전체 신고의 절반(49.8%))을 차지했다.



 또 2019년 하반기부터는 112신고 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해 112지령 시 '우선출동·이후확인' 인식 개선을 통해 관서별 신고다발 지역·시간대를 분석하고 순찰차를 선점 배치, 현장 도착시간을 2019년 상반기 8분 46초에서 하반기 6분 55초로 111초 단축시켰다. 참고로 자치지역관서 1개소 관할은 통상 국가경찰 3~4개 지구대·파출소 관할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 경우 연간 음주자 중 고위험 음주율은 2018년 전체 20.5%로 전국 19.1%보다 높고 연령별로는 50대(2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2019년 상반기 제주시권 1개소(한라병원) 서귀포시권 1개소(서귀포의료원)에 근무자를 배치해 주취자응급의료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112신고처리 업무는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업무로 지속적으로 제주지방경찰청과 협업하고 있으며, 특히 연말·연시 등 술자리 기회가 많아 주취자 신고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가급적 만취자에 대해서는 보호자 인계나 주취자응급의료센터로 연계해 2차사고 발생을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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