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마라톤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 '축제의 장'

감귤마라톤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 '축제의 장'
20여개 시식·체험부스 운영 성황
꽃화병나눠주기·풍선아트 등 다채
  • 입력 : 2019. 11.10(일) 16:5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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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천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전통혼례복 체험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강희만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됐다. '2019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달림이들과 대회 참가자들은 가족 또는 친구, 동료와 사이좋게 귤을 나눠먹으며 '정(情)'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10일 조천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참가자들은 한편에 마련된 부대행사장에서 20여개의 시식·체험부스를 오가며 함께 '축제'를 즐겼다.

 특히 이른 아침 공복과 쌀쌀한 날씨에 움츠러든 몸을 따뜻하게 풀어줄 시식코너에는 각 부스마다 긴 줄 행렬이 이어졌다.

 제주시 산림조합이 준비한 표고버섯 죽은 달림이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어 단연 인기였다. 어피니티의 드립커피 시음, 고성1리 부녀회가 준비한 어묵시식, 제주한의학연구원의 진피차 시음과 (주)제주팜21의 제주 감귤칩 시식, (주)한라산이 마련한 한라산 시음과 탐라에일의 맥주시음, (주)제키스의 감귤초콜릿 시식 등 무료로 맛보는 맛있는 체험이 달림이들을 사로잡았다.

 자녀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부부는 "올해 4번째 참가하는데 뛰고 난 후의 뿌듯함이 즐겁다"면서 "달리기 전에 죽으로 공복을 달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촌동생을 따라 처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는 한 20대 여성은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젠 완주가 목표"라며 '화이팅'을 외쳤다.

 (사)한국화원협회 제주지회는 포토존 재능기부와 함께 '1 Table 1 Flower(일상 속 꽃 문화 정착을 위해 테이블 1개에 1개의 꽃을 놓는 활동)'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꽃과 화병을 선물하며 행사장을 향긋한 꽃향기로 채웠다.

 체험코너에는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놀이하는 사람들이 준비한 '쌩쌩이' 만들기 체험과 요술나라의 풍선아트, 제주도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가 마련한 '나만의 환경액자 만들기', (주)재밋섬의 타투스티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았다. 베스트드론의 드론체험과 요술나라의 전통혼례복 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또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와 한라대 심혈관예방사업지원단은 달림이들의 혈압·혈당을 체크하며 '건강한 대회' 만들기에 일조했다. 이외에 BHP의 '스스로 힐링하는 BHP 브레인 명상', 숙취엔벵주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으로 행복한 제주' 부스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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