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여년 전 '두 영웅' 이야기 제주문예회관에

4백여년 전 '두 영웅' 이야기 제주문예회관에
한문연 우수기획 프로그램 10월 26일 무료 공연
  • 입력 : 2019. 10.23(수) 09:3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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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두 영웅'.

400여년 전, 한국의 고승 사명대사와 일본의 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이야기가 제주 무대에 오른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이달 26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연극 '두 영웅'(연출 김성노)이다.

이 작품은 2016년 극단 동양레파토리가 원로 극작가 노경식의 등단 50년을 기념해 초연했다. 그동안 서울, 남원, 공주, 용인 등에서 공연되어 왔다.

'두 영웅'은 임진왜란이 끝난 1604년 8월 대일강화사신의 임무를 띠고 일본으로 건너갔던 사명대사를 주인공으로 했다. 사명대사는 8개월간 현지에 머무르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설득해 수많은 전쟁포로 동포들과 귀국했고 2년 뒤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향하는 계기를 만든 인물이다.

현행복 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일 관계 재정립을 위한 시사점을 던져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무료(선착순 입장). 문의 064)710-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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