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국회가 나서라"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국회가 나서라"
국회 국방위원회 18일 제주해군기지 현장 시찰
일부 의원 주민과 비공식 간담회 갖고 의견 청취
  • 입력 : 2019. 10.18(금) 17:1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18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등 마을 관계자(왼쪽)는 강정마을회관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의원과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이태윤기자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18일 제주해군기지 현장시찰에 나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과 해군기지 건설 적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해소 등을 위해 국회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규백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울 동대문구갑)과 홍영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구을)는 제주해군기지 현장점검 이전인 오전 9시30분쯤 제주해군기지 김영관센터에서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어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해군기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이날 오후 12시쯤 강정마을회관을 방문해 강희봉 강정마을회장과 강성철 마을기업추진위원장 등 마을 관계자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날 강정마을회 등은 국방위원회 일부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인권유린 등 문제와 관련 국방부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의 진심어린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 추진, 행정대집행 비용 철회, 사법처리자 특별사면 등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해소 등을 위해 국회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은 이날 국방위원회의 제주해군기지 방문에 앞서 제주해군기지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유엔사가 제주해군기지를 방문했다"며 "국방위는 국정감사에서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해군기지를 방문한 목적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방위원회는 이날 제주해군기지를 방문해 해군으로부터 민군 상생활동 등 업무보고를 듣고 독도함과 서애류성룡함 등을 시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39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