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시지탄" 원희룡, 조국 사퇴 관련 대통령 사과 요구

"만시지탄" 원희룡, 조국 사퇴 관련 대통령 사과 요구
  • 입력 : 2019. 10.14(월) 17:44
  • 이소진기자 sj@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사퇴 의사 표명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같은 날 개인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원 지사는 "만시지탄(滿時之歎·때 늦은 한탄)"이라며 "'조국사태'가 남긴 것은 '갈라지고 흩어진 대한민국'뿐이다. 위선과 궤변으로 도덕성은 무너졌고, 위세와 권력으로 상식이 조롱당하며,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냈다. 이제는 치유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치유의 책임 또한 나라를 '총성 없는 내전상태'로 만든 대통령에게 있다"며 "그리고 그 시작은, 변명과 형식적인 유감 표명이 아닌, 국민들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나만 옳다'는 아집과 독선을 버리라"며 "지금부터라도 반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민생을 위한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93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