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울려퍼진 검찰개혁 목소리

제주서도 울려퍼진 검찰개혁 목소리
12일 제주시청서 검찰개혁 촉구 집회 열려
  • 입력 : 1970. 01.01(목) 09:00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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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시민 모임인 '뚜껑 열린 시민들'은 12일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찰이 왕이우꽈?'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제주시민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한국사회의 원로이자 문화운동가인 채현국(85) 효암학원 이사장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채 이사장은 "국민들의 요구는 조국이 혼자 위대해서가 아니고 검찰을 책임지고 개혁해 달라는 것"이라며 '격파 검찰 조국 수호'라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조국 장관은 딱히 검찰에 기소될만한 어떤 혐의도 나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검찰은 물론 언론까지 조국 장관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너무 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참지 못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촛불을 들고 일어서고 있는데 제주도민들이 참아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조국을 지키고 검찰개혁과 공수처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들 3명을 키우고 있다는 진모씨는 "검찰은 국민이 우습고, 개와 돼지처럼 여기고 있다"며 검찰이 국민을 무서워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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