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복어 먹은 7명 중독… 1명 중태

제주서 복어 먹은 7명 중독… 1명 중태
4명은 현직 경찰관.. 중환자실 치료중
  • 입력 : 2019. 10.11(금) 15:5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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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복어를 먹은 7명이 중독 증세를 일으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1명은 중태다.

 11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제주시 외도동 한 식당에서 복어내장탕을 먹은 8명 가운데 7명이 호흡곤란 및 마비증세를 일으켰다. 증상을 보이지 않은 1명은 내장을 먹지 않아 화를 면했으며, 병원으로 실려간 7명 중 4명은 현직 경찰관이다.

 7명은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 가운데 A(54)씨는 현재 중태다.

 이들은 직장 모임을 위해 가져온 복어를 식당 업주에게 조리를 부탁해 섭취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복어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독을 품고 있는데, 성인의 경우 0.5㎎만 섭취해도 목숨을 잃을 정도로 맹독이다. 증상은 입, 혀의 저림, 두통, 복통, 현기증, 구토, 운동불능, 호흡정지, 심장정지 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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