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조국수사 '피의사실 공표' 혐의 고발 추진

민주, 검찰 조국수사 '피의사실 공표' 혐의 고발 추진
이원욱 "檢, 공보준칙 시행 연기하자 기다렸다는듯 피의사실 공표"
  • 입력 : 2019. 09.24(화) 11:22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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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의 조 장관관련 수사를 거론한 뒤 "피의사실 공표는 현행법상 명백한 위법으로 이를 더 두고 볼 수는 없다"며 "검찰의 심각한 위법 행위를 수정하기 위해서라도 피의사실 공표에대해 검찰에 대한 고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정이 지난 18일 이른바 공보준칙 개정 시행 시기를 조정키로 한 것을 언급한 뒤 "자칫 시행 시기의 문제가 '조 장관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 조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가 완료된 이후에 하자고 발표했었다"면서 "문제는 그날부터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가 훨씬 더 강화돼 진행되고 있다. 면죄부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에 고발할 것이냐'는질문에 "(어디에 고발할지) 그것은 나중에 의논해 봐야 한다"고 말했고, 고발 시점에 대해서는 "오늘 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고발 대상은 "특정하기 어려운데 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이 알아서 할 것 같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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