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환자와 가족들 특별한 제주나들이

혈액투석환자와 가족들 특별한 제주나들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23~27일 11팀 대상 힐링캠프
여행·체험과 리마인드 웨딩 등 통해 소중한 추억 선물
  • 입력 : 2019. 09.22(일) 14:4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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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한화생명과 함께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혈액투석 환자들과 그 가족 11팀(22명)을 위한 '우리가족 힐링캠프'(이하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힐링캠프 참가자들은 이틀에 한번꼴로 혈액투석과 경제적 사정으로 여행은 엄두도 못냈던 전국의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참가신청과 투병수기를 받아 선정했는데 모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들이다.

 힐링캠프 참가자들은 4박5일동안 서귀포시 소재 제주 라파의집에 머물며 혈액투석과 함께 제주올레길 걷기, 한라산, 사려니숲길, 천지연폭포 등 관광지 방문과 잠수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쌓게 된다.

 또 힐링캠프 참가자들 중에는 건강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거나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부부들이 많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이번 제주 일정 중 환자들이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사랑을 약속하는 리마인드 웨딩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에는 그동안 서로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감사편지를 쓰는 시간도 마련한다.

 힐링캠프는 한화생명이 2012년부터 만성신부전과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7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데, 모든 여행 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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