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국감, 제주 현안 기회의 장 되나

마지막 국감, 제주 현안 기회의 장 되나
상임위 금주 중 일정 수립…오는 30일 행안부 대상
제주4·3 배보상, 시장직선제 등 현안 다뤄질듯
  • 입력 : 2019. 09.16(월) 22:38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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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20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제주 현안들도 국회에서 점검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16일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번주 중 국정감사 세부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 가장 먼저 국감 계획을 확정했다. 행안위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18일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행안위 소속인 제주지역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갑)은 제주4.3 유족들의 관심사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골자인 배보상 문제와 관련해 행안부에 대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해서도 소극적인 정부를 상대로 명확한 입장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은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활약이 예상되는데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임한다.

특히 오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제주 농작물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할 예정이다.

올해 국감에서 제주도청 현장 방문 국감을 진행하는 상임위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국토교통위원회가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현장 국감에 나서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올해 국감은 국감이 아니라 조국 청문회 2라운드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증인 채택부터 제대로 될지 불투명하고, 국감 자체가 파행될 가능성도 높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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