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2리 전·현직 이장들 성명서에 분노"

"선흘2리 전·현직 이장들 성명서에 분노"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 22일 성명내고 사과 촉구
  • 입력 : 2019. 08.22(목) 17:32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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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선흘2리 전·현직 이장들이 제주동물테마파크 찬성 의견을 담은 성명서를 제주도청, 조천읍사무소 등에 배포하자 "이름조차 밝히지 못하는 선흘2리 전·현직 이장들의 성명서에 분노한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서 서명에 참여한 전직 이장 7명 중 현재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단 3명뿐"이라며 "마을총회로 결정된 주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갈등을 유발시키는 일부 전직 이장들이야 말로 진짜 외부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을이장은 주민들 몰래 사업자측과 비밀리에 맺은 협약서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었다는 이유로 주민 2명을 경찰서에 고소했다"며 "또 찬성위원회 측도 라디오 방송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아 주민 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주민들의 의사와는 반대로 비밀 협약서를 체결하고도 진정한 사과 한 마디 없이 주민을 고소하는 이장의 행태를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선흘2리 주민들은 마을이장의 잘못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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