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안전택시서부터 다문화 배려정책까지

청소년 안전택시서부터 다문화 배려정책까지
서귀포시, 21일 시민들과 '시정공감 토크콘서트'
건의사항은 추진상황 공개 등 체계적으로 관리
  • 입력 : 2019. 08.22(목) 16:3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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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21일 오후 각계각층의 시민 200여명이 함께 하는 '2019 시정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민들은 시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을 위한 희망안전택시 운영과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에서부터 다문화가정 배려 정책, 주차난 해소 방안 등을 제안했다.

 서귀포시는 21일 오후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2019 시정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서귀포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열린 토크 콘서트에는 시민 200여명이 참여해 ▷시장에게 듣는다! 직격 인터뷰 ▷시민과의 즉문즉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에서 오창악 영천동주민자치위원장은 "현재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행복택시를 고3 수험생으로 확대해 심야시간대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결혼이주여성으로 한국 거주 7년차를 맞고 있는 이은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역사)씨는 "행정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센터 운영과 시책에 관심을 더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지역마다 빚어지는 주차난에 대한 의견도 봇물을 이뤘다. 오명필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무료 주차장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유료화를 확대하면서 지역주민은 감면정책을, 대정읍 이연지씨는 대정읍 시가지에 주차빌딩 조성을, 장병순 지역주민협의회장은 서귀포시청 주변 주차난 해소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귀포고등학교 학생회장 현호승군은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행사 개최와 지원을, 성산읍에 사는 이은영씨는 성산읍 청소년문화시설 확충과 문화의집 프로그램 확대 의견을 개진했다.

 또 시민들은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6차산업 정책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병원 위탁 운영 ▷개발 위주 정책보다는 자연보전 정책 추진 ▷양돈악취 해결 ▷마을내 방견 문제 개선 등의 의견을 내놨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 시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 의료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며 "시민의견은 추진상황 공개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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