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제74주년 광복절

[열린마당]제74주년 광복절
  • 입력 : 2019. 08.15(목) 00:00
  • 김도영 수습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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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변혁의 한복판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 10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미래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작은 나라가 아닙니다.

일제강점 36년간, 우리는 처절한 피와 눈물의 독립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이어서 74년간 친일반민족 권력에 맞서 고난을 뚫고 찬란한 민주화 투쟁의 꽃을 활짝 피워, 세계를 경탄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의 탄탄한 성장, 한국내의 친일반민족세력의 몰락,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서 움트는 새로운 평화 기운에 일본은 초조감을 드러냈습니다. 경제보복으로 한국경제를 흔들고, 민심을 이반시켜, 그들이 다루기 쉬운 친일정권을 다시 세우려는 의도입니다.

일본 아베정권은 큰 오판을 했습니다. 우리 민족 특유의 DNA, 신속한 상황 판단과 추진력, 그리고 선진과학기술의 탁월한 변용 능력은 단시일 내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첨단과학기술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번 일본의 경제보복은 우리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간 심화된 대일경제 예속의 사슬을 끊어낼 계기가 되고, 한 때 조선을 강점했던, 그 제국의 향수에 아직도 갇혀 있는 일본의 시대착오적 환상을 깨부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군사적 긴장이 상존해 온 한반도에 평화의 새싹을 돋아나게 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에게서 보지 못했던 강한 '평화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와 분단 극복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존중해주는 진정한 우방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3·1혁명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이제 민족의 진운을 가로막는 낡은 이념의 상흔을 씻어내고 민족적 역량을 결집하여 '위대하고 찬란한 자주통일국가'를 완성시킵시다. <김률근 광복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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