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치유의숲에 화산송이길 생겼다

서귀포시 치유의숲에 화산송이길 생겼다
서귀포시, 가멍오멍길 2km 탐방로 재포장해 인기
  • 입력 : 2019. 08.11(일) 10:0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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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위치한 치유의숲 '가멍오멍 길'이 제주 화산송이길로 재탄생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가시오멍길 탐방로 2㎞ 구간에 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해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화산송이로 포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석분이 깔려있어 미끄러워 이용객들이 넘어질 우려가 있고, 가뭄 때에는 바람에 먼지가 날리던 길이었다.

 이번에 화산송이로 새로 포장되면서 탐방객들 중에는 맨발로 걷는 이들이 있을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유의 숲은 또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열린 관광지로 선정됨에 따라 인센티브 사업비 1억600만원을 지원받아 장애인 화장실 개선, 노고록 무장애 숲길 정비, 장애인 족욕체험장 보완, 수유실 정비 등을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에게 최소한의 관광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관광지 시설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하는 무장애 관광 인프라사업이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 사려니숲길, 머체왓숲길, 이승악숲길 등에 대한 정비사업도 벌여 숲길 훼손을 막고, 탐방객들에게도 불편함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며 "숲길을 찾는 탐방객들도 1회용 음료가 담긴 플라스틱컵을 들고 입장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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