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오는 28일 공석인 부의장 보궐선거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제374회)를 개최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함께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원내대표가 이달 말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 총회 개최 시점도 관심사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달 초 의원 총회를 열고 이견 없이 초선인 송영훈 의원(서귀포시 남원읍)을 2기 예결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공석인 부의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원내교섭단체인 희망제주와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2기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합의추대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김경학 의원은 "아직 날짜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조만간 (의원총회가)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회 내부에서는 원포인트 임시회가 열리는 28일 개최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2기 원내대표 선출과 맞물려 제2공항 찬·반갈등 프레임에 갇혀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보전지역 관리 조례개정안'의 상정 및 처리 여부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의회 내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 이후 또다시 조례안에 대한 의원 간담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