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추정 유해 발견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추정 유해 발견
15일 김포시 소각장서 뼈 추정 물체 40여점.. 감정 의뢰
지난 14일에도 인천 재활용업체서 뼈 추정 물체 수거
  • 입력 : 2019. 06.18(화) 18:00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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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의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이번엔 경기도 김포시의 한 소각장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도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고유정(36)의 전 남편 강모(36)씨의 유해로 추정되는 '뼈 추정 물체' 40여점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물체는 소각을 마친 1~2cm 크기로 지난 17일 국과수에 감정의뢰를 요청했으며, 감정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경찰은 고씨가 지난달 31일 김포에서 새벽 3시12분부터 8분간 종량제 봉투에 담아 쓰레기장에 유기한 모습을 확인하고 피해자의 시신발견을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인천시 소재 재활용업체에서 '뼈 추정 물체'를 발견했으나 감정 결과 '불상의 동물 뼈'로 확인됐다. 이어 14일 인천시 소재 재활용업체서 2박스 분량의 '뼈 추정 물체'를 추가로 수거해 국과수에 긴급 감정의뢰를 요청한 상태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에서 9시16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 소재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제주와 경기도 김포시에서 두 차례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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