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지역방송 모델 제주서 도전

KBS 새 지역방송 모델 제주서 도전
7시 뉴스 전체 시간 제주서 제작한 시사뉴스 프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35분간 '7시 오늘 제주'
  • 입력 : 2018. 12.19(수) 13:5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KBS가 제주방송총국(총국장 홍성협) 주관으로 '지역 시청자의, 지역 시청자를 위한, 지역 시청자에 의한 뉴스' 제작에 도전한다. 이달 20일 첫 선을 보이는 지역 시사뉴스 종합프로그램 '7시 오늘 제주'다.

이번 프로그램은 KBS가 새로운 지역공영방송 모델을 만들기 위한 '실험' 중 하나다. 지역방송 활성화 시범서비스로 매주 목요일마다 KBS 1TV를 통해 35분간 방영되는 기존 7시 뉴스 전체를 제주에서 제작해 제주지역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첫 방송에서는 '친절한 뉴스' 코너를 통해 영리병원 내국인 이용 금지의 법적 한계를 분석하고 '탐사 K'에서는 1980년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불법 체포돼 가혹행위를 당한 고 홍제화씨 사연을 언론에서 처음 조명한다.

KBS제주는 리포트와 단신 등 기존 보도 방식을 뛰어넘어 제주 지역 이슈를 다양한 형식으로 쉽고 재밌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역 사회 갈등과 찬반 보도를 지양하는 대신 대안과 해법을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홍성협 총국장은 "현장성을 강화하고 친절한 뉴스와 심층보도를 통해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과제를 수행하고자 한다"며 "도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KBS제주는 '7시 오늘 제주'를 내년 봄부터 매주 월~목요일로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78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