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작업에 담은 제주 돌, 돌담, 바람, 바다, 노을

흙 작업에 담은 제주 돌, 돌담, 바람, 바다, 노을
김수현 도예전 '윈드 스톤' 10월 22일까지 북카페 윈드스톤
  • 입력 : 2018. 10.17(수) 18:3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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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돌담, 바람, 바다, 노을을 주제로 다룬 김수현 도예전 '윈드 스톤'.

제주 김수현 작가의 도예 작업은 공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그릇이나 오브제 형태로 다소 정적인 장면을 만들던 종전 도예 작업과는 다르다.

마당을 지나 전시장으로 변한 오래된 건물로 향하는 동안 흙 작업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그것들은 돌, 돌담, 바람, 바다, 노을을 주제로 저마다 이야기를 풀어낸다.

흙을 성형하고 구워내며 돌과 돌담의 공간을 재구성했고 노을빛이 지는 돌담의 그림자를 표현했다. 때로는 바람에 일렁이는 제주섬 앞바다의 파도가 벽면을 친다.

야외엔 '쉼팡' 같은 돌 모양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밭담에서 굴러떨어진 돌처럼 무심한 듯 놓여있다.

전시장은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북카페 윈드스톤 제주(광성로 272). 이달 2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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