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家 나눔가족’ 캠페인] 최성길 한국중부발전(주) 과장

[‘우리家 나눔가족’ 캠페인] 최성길 한국중부발전(주) 과장
"나누는 삶 통해 가족이 행복해집니다"
29년째 어린이 돕기 정기 후원
아내와 두 아들도 기부와 봉사
  • 입력 : 2018. 07.19(목) 00:00
  • 손정경 기자 jungkso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최성길 과장과 아내, 그리고 두 아들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초록우산재단 제공

29년간 한해도 빠지지 않고 기부를 해오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주) 제주발전본부의 최성길 과장은 나누는 삶을 통해 자기자신은 물론 가족이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그의 아내와 두 아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주)한라일보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기획한 '우리家 나눔가족' 캠페인의 세번째 인터뷰 대상자인 최성길 과장의 가족을 소개한다.

최 과장은 29년 전 우연히 들른 한 직원의 집 벽에 걸린 액자를 보고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그날 액자 안에 담긴 '어린이돕기 결연증서'를 봤어요. 궁금해서 물어보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어린이를 돕는 이들에게 전달한 증서였어요"라고 회상했다.

최 과장은 그 순간 꼭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만 하는 게 기부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 바로 후원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무렵 시작한 헌혈도 벌써 147번이나 했다.

그 긴 시간 동안 나눔을 실천해오며 가슴 먹먹했던 순간도 많다. 최 과장은 "그동안 후원했던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식사를 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해요. 아이들이 보내준 편지도 소중하게 잘 간직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라 어느덧 성인이 된 두 아들 역시 봉사활동과 정기후원에 동참하는 등 나눔에 열심이다.

최 과장은 "두 아들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요. 제가 먼저 해봤기 때문에 나눔과 봉사가 좋다는 걸 알잖아요. 그래서 더욱 응원하게 되죠"라고 말했다. 이어 "두 아들이 올바르게 자라는 것을 보면서 욕심을 갖기보다는 나눌수록 더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앞으로 30년이 아니라 50년, 60년까지도 후원을 이어가야죠"라고 웃어 보였다. ※후원문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064-753-3703). [한라일보-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기획]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54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