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대비 저류지 보수·정비

장마철 대비 저류지 보수·정비
서귀포시, 83곳 전수조사 통해 배수로시설 등
  • 입력 : 2018. 06.21(목) 13:4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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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관내 우수 저류지 83곳의 관리실태를 전수조사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보수·정비 사업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내 몇 군데 저류지는 작년 여름 집중호우시 기능을 제대로 못해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고 차량이 침수되면서 저류지가 재해예방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1차로 관내 우수저류지 83개소의 관리실태를 읍면동, 해당 마을 이장과 합동으로 전수조사했다. 또 2차로 저류지 관리부서로부터 확인조사를 실시해 개선이 필요한 저류지 3곳에 배수로시설과 35곳의 노후 안전표지판을 교체했다. 또 오물·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한 출입문을 12곳에 설치하고, 3곳에서는 돌담 정비·설치와 퇴적물과 오물제거 작업도 이뤄졌다.

 또 집중호우시 지역자율방재단과 순찰을 강화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시정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유지, 안전사고를 예방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마을 인근에 저류지를 만들 때는 상단은 시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녹지를 조성하고, 하단에는 배드민턴과 농구대 등 체육시설을 설치해 청소년들이 심신을 단력하는 공간으로 활용가능토록 추진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저류지를 단순히 물에 가두는 곳이 아닌 재난예방 시설인 점을 이해하고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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