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곶자왈 생태계의 유전자원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오는 21일 한라수목원에서 곶자왈 미생물 다양성 연구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미생물 연구동향의 이해를 돕는 시간인 학술세미나 1부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정숙 박사가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뱅크(Korean Gut Microbiome Bank) 사업 추진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중앙대 설우준 교수는 남극 내 장보고 기지 건설 전후의 생태계 비교 연구 결과를, 극지연구소 김덕규 박사는 토양미생물의 군집구조와 분해기작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그간의 곶자왈 연구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2부에서는 한라산연구부 고석형 박사가 곶자왈을 동부와 서부지역으로 구분해 사계절에 따른 토양의 화학적 성질변화를 발표한다. 이어 제주자연학교 정상배 박사는 곶자왈 내 대표적 습지의 동식물 종다양성에 대한 해석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