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평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평가
7월4일부터 제주전역 지질명소 등 점검
9월 이탈리아 총회서 재인증 여부 논의
  • 입력 : 2018. 06.18(월) 18:3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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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여부를 가리기 위한 현장평가가 제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현장평가가 실시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장평가에는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지질공원전문가인 중국의 한 진팡(Han Jinfang)과 스페인의 안나 루이즈(Ana Ruiz)가 참여한다.

 현장평가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인 성산일출봉, 수월봉, 산방산·용머리해안, 동백동산 등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에서 이뤄진다. 지난 4년간의 지질공원 관리현황 및 발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주민과 해설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평가자들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아다멜로 브렌타)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지질공원총회에서 재인증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그 결과 평가점수가 일정기준 이상(그린카드)을 받아야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이어가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 2010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2014년 재인증 성공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인증 도전이다. 이를 위해 올해 2월에 지난 4년간의 제주도 지질공원의 운영에 대한 경과보고서와 자체평가서, 관리계획, 증빙자료 등을 유네스코에 제출한 바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인증뿐만 아니라 재인증도 매우 까다로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1월에 유네스코에서 발표한 지난해 재인증 현황을 보면 35개의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 대상 중 34%에 해당되는 12개 지역이 경고(yellow card)를 받아 재심사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질공원 브랜드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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