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家 나눔가족’ 캠페인] "나눔만큼 좋은 유산은 없는것 같아요"

[‘우리家 나눔가족’ 캠페인] "나눔만큼 좋은 유산은 없는것 같아요"
한라일보-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기획
  • 입력 : 2018. 05.23(수) 20:00
  • 손정경 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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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家 나눔가족' 캠페인 1호 인터뷰 대상자인 안철훈 제이풀 어린이수영장 원장 가족 사진=초록우산재단 제공

‘다둥이 아빠’ 안철훈-제이풀 어린이수영장 원장
지역내 어려운 시설에 매월 120만원 정기후원


자식 욕심이 많은 안철훈 제이풀 어린이수영장 원장은 자녀 4명을 키우고 있는 '다둥이 아빠'다. 4명의 자녀를 키우기만도 벅찰 듯한데 그의 시선은 지역의 소외된 어린이에게 늘 향해 있다. (주)한라일보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기획한 '우리家 나눔가족' 캠페인의 1호 인터뷰 대상자인 안철훈 원장의 가족을 소개한다.

"막내가 태어난 지 100일째 되었을 때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보험에 가입돼 있어서 1인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죠. 그러다 문득 모든 아이가 이런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전에도 후원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기부하게 된 계기가 됐죠."

안 원장은 그때부터 지역 내 어려운 시설을 찾아다니며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 막내 병원비로 받은 보험료로 지역 영아원에 기저귀와 유아로션 등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가정 아동에게도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그렇게 조금씩 늘어간 후원액은 이제는 매월 120만원에 이른다. 매년 개최하는 수영대회 참가비 전액도 지역 내 소외아동에게 후원하고 있다.

안 원장은 내 집 마련보다 나눔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안 원장의 가족도 이 나눔에 함께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나눔이 일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녀 이름으로도 후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이유가 필요 없이 그냥 하는 게 나눔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후원문의=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064-753-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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